골담초는 골담(骨痰) 즉 뼈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이라 하여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중부지역의 산지에서 자라는 콩과의 낙엽 관목으로 높이는 2m 정도이고, 꽃은 5월에 연한 노란색 또는 연한 황갈색으로 피고, 9월에 익은 열매는 길이 3∼3.5㎝로 털이 없다.

골담초는 독이 없고 꽃이 아름다워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새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꽃은 비빔밥, 떡, 화채 등으로도 먹는다. 뿌리는 봄부터 가을에 채취해 잔뿌리와 흑갈색의 겉껍질을 벗기고 날것 그대로 약용하거나 혹은 목심(木心)을 제거하고 절단해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골담초에는 사포닌, 알칼로이드, 전분 등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경락을 소통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금작근(金雀根)이라 부르며 골절이나 관절통, 신경통, 통풍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타박상에 뿌리를 갈아 즙을 내서 환부에 붙였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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