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는 중국음식점 사장이 다른 식당을 털어 달아나면서 식당 안 CCTV까지 뜯어 갔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이 같은 혐의(강도 등)로 A(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5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식당에 침입, 의자에 누워 있던 종업원 B(여·60) 씨를 이불로 씌우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시계, 상품권 등 790만 원 상당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식당 안에 설치된 CCTV 본체를 뜯어갔으나, 범행 현장 인근 5㎞ 내 CCTV 200여 개를 분석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경찰에서 “식당 운영이 잘 안 돼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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