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은 투숙객에게 매끼 식사와 미니바, 풀사이드 음료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럭셔리 인클루시브’ 숙박패키지를 내놓았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은 투숙객에게 매끼 식사와 미니바, 풀사이드 음료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럭셔리 인클루시브’ 숙박패키지를 내놓았다.
서울웨스틴 조선의 실내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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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매리어트 동대문의 스파
JW매리어트 동대문의 스파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야외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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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그랜드워커힐 ‘리버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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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피서철 앞두고 잇단 ‘여름패키지’

피서철 시즌에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선보이는 이른바 ‘호텔 패키지’는 가장 간편한 ‘유사(類似)여행’이다. 목적지와 일정을 짜느라 고심할 필요도 없고, 짜증 나는 교통체증도 없으니 휴가 일정이 짧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좀 비싸긴 하지만 피서지에서 횡행하는 바가지나 적잖게 드는 교통요금 등을 제하고 비교한다면 그리 부담스러운 편도 아니다. 게다가 패키지 숙박 상품에 이러저러한 혜택 등을 비수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년 전부터 여름휴가 시즌의 호텔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여름휴가 시즌에 특급호텔들이 선보일 예정인 경쟁력 있는 숙박 패키지 상품을 주제에 따라 골라봤다. 숙박이 포함된 서머 패키지 가격은 구성 및 투숙 날짜에 따라 10만 원대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하다.

# 여름밤의 낭만…바비큐

여름밤의 바비큐 파티야말로 유사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바비큐 그릴 메뉴와 생맥주를 제공하는 ‘그릴드 앤드 칠드’ 서머패키지를 내놓았다. 나인스 게이트 그릴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 에 누보는 물론이고 투숙 객실에서도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객실 바비큐를 제외하고 두 곳 레스토랑에서의 바비큐는 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리츠칼튼 서울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가든’에서 무제한 바비큐 메뉴를 포함하는 ‘해피’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일 오후 6시에서 9시 30분까지 야외정원에서 펼쳐지는 바비큐 프로모션에서는 안심, 양갈비, 왕새우 등은 무제한 제공되고, 으깬 감자와 대구, 샐러드, 바닷가재구이, 구운 고구마와 토마토는 코스 메뉴로 서비스된다. 그랜드 힐튼 서울도 16만 원 상당의 ‘그랜드 힐튼 바비큐 프로모션’ 2인 이용권과 생맥주 2잔이 포함된 ‘서머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도 객실에서 수제 병맥주 ‘아크’ 2병과 치킨을 제공하는 스파클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 신분 상승의 기분을 만끽한다

호텔 패키지는 유사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신분 상승의 팬터지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그래서 다양한 식사 메뉴와 극진한 서비스 쪽에 초점을 맞춘 숙박패키지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켄싱턴 제주 호텔의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다. 숙박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하루 세끼의 식사를 호텔 안에서 즐길 수 있고, 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고 풀사이드 바에서의 음료를 제한 없이 주문할 수 있다. 한마디로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고급 승용차로 투숙객 마중과 배웅을 나가는 패키지도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조식과 와인 1병, 장미꽃다발 등을 증정하는 서머패키지를 내놓으면서 스위트 객실 이용 고객에 한해 BMW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7시리즈’ 최상위급 프레스티지 모델로 픽업 또는 센딩을 해주는 ‘BMW 럭셔리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스파를 내세운 곳도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스파 ‘바이 록시땅’ 오픈을 기념해 서머 스파 패키지 ‘저니 투 프로방스’를 선보인다. 스파를 마친 후에는 프로방스 록시땅 스파 라운지에서 스파 푸드 샘플러가 제공된다.

최고가 숙박 패키지 중의 하나는 롯데호텔 제주의 풀빌라 스위트 숙박과 투숙기간에 스포츠카 BMW i8 차량을 빌려주는 패키지다. 방갈로형 풀빌라 숙소에서의 숙박과 최고급 렌터카가 결합된 럭셔리 상품이다. 마중과 배웅은 물론이고, 객실 안으로 조식과 피자 샐러드, 음료 등이 제공되고, 저녁 식사도 호텔 안에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가격. 주중 150만 원부터, 주말은 160만 원부터다.



# 여름휴가의 기본…수영장

서머 패키지 상품이 잘 팔리는 호텔은 야외수영장을 갖춘 곳들. 야외수영장이야말로 여름휴가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는 까닭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서머 인 오아시스’패키지를 내놨다. 수영장 바로 옆의 바에서 마실 수 있는 칵테일 2잔이 포함돼 수영장 물에 허리까지 담그고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압도적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18일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를 개장한다. 리버파크 입장, 풀 사이드 뷔페 이용, 햄버거 세트 메뉴 등으로 구성된 ‘핫 서머 패키지’를 내놓았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서머 패키지는 해마다 찾는 고정 팬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필라테스 클래스’도 진행된다.

서울 강남권 호텔 중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을 갖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야간 시간 수영장 입장권과 영화티켓 등을 포함한 ‘미드나이트 서머’패키지를 마련했다.

야외수영장이 없는 롯데호텔 울산은 경남 김해의 물놀이 시설인 ‘롯데 워터파크’를 패키지 혜택에 끼워 넣었다. 슈페리어 객실 1박에 워터파크 입장권 2장 등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입장권에 조식을 추가해도 2인 기준 18만 원이라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2박을 이용할 경우 2인 중식이나 석식이 추가로 더해진다.

박경일 기자 parking@
박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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