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5월기준 역대최고
조선업체가 대거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의 지난 5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6000명이나 급감하고 실업률은 1.2%포인트 치솟았다. 16개 시·도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과 실업률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7%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6개 시·도 중 5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한 곳은 모두 5곳이다. 경남이 지난해 5월 43만9000명에서 올 5월 41만3000명으로 2만6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산(-2만3000명), 광주(-1만 명), 전북(-5000명), 서울(-3000명)이 뒤를 이었다. 실업률은 2.5%에서 3.7%로 1년 새 1.2%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제조업 취업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5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월까지만 해도 10만 명 이상 늘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4월 증가 폭이 4만8000명으로 급감하며 2013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후 5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2월 이후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지속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로 1.0%포인트 올랐다. 5월 기준으로 2007년(42.8%)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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