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단계별 적극 대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대내외 악재에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미국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우려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 정책 당국은 브렉시트 현실화 시 단기적으로 외환 및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상황 단계별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15일 Fed는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6개월째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고용이 급격히 둔화되고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0포인트(0.14%) 오른 1971.53으로 출발한 뒤 1970선 근처에서 움직이며 보합권 흐름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동결 이후 달러 약세로 인해 4.8원 내린 1168.5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우려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브렉시트 가능성은 현재 주가에 선반영 되어 있지 않아 현실화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충남·김석 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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