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하는 경기 4곳이 野시장
국회서 지방재정 토론회 개최
“靑, 수도권 표 얻으려 무리수
우리도 가만히 볼 수만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저지에 돌입했다. 지방자치제 보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60개 선거구의 1000만 표를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민주 소속의 안전행정위원들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지방재정개혁안의 졸속 추진을 중단하고, 소관 상임위인 안행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해 단식 10일째에 들어간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 방문했다. 안행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임시국회 안행위의 첫 상임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행자부 장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했다.
박광온, 박주민 의원 등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전날 “당에서 이제 할 테니 이 시장이 단식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당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로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 제도 개편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개편안이 실행되면 예산이 줄게 되는 경기 4개 시(수원·성남·화성·고양) 시장이 모두 더민주 소속이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청년배당, 무상교육, 산후조리지원 등 자신의 3대 무상 복지 정책 등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 총선 기준 경기도 선거인 수는 총 1002만8141명에 달한다.
새누리당은 경기 60개 선거구 가운데 19석을 얻는 데 그쳤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대선에서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도 이런 시도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국회서 지방재정 토론회 개최
“靑, 수도권 표 얻으려 무리수
우리도 가만히 볼 수만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저지에 돌입했다. 지방자치제 보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60개 선거구의 1000만 표를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민주 소속의 안전행정위원들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지방재정개혁안의 졸속 추진을 중단하고, 소관 상임위인 안행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해 단식 10일째에 들어간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 방문했다. 안행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임시국회 안행위의 첫 상임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행자부 장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했다.
박광온, 박주민 의원 등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전날 “당에서 이제 할 테니 이 시장이 단식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당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로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 제도 개편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개편안이 실행되면 예산이 줄게 되는 경기 4개 시(수원·성남·화성·고양) 시장이 모두 더민주 소속이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청년배당, 무상교육, 산후조리지원 등 자신의 3대 무상 복지 정책 등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 총선 기준 경기도 선거인 수는 총 1002만8141명에 달한다.
새누리당은 경기 60개 선거구 가운데 19석을 얻는 데 그쳤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대선에서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도 이런 시도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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