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자녀를 둔 어머니이자 독일 최초 여성 국방장관인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군 시설을 방문한 유치원생들이 진짜 총을 들고 노는 사진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군은 최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테텐 지역의 군 시설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유치원생들을 초대했다. 문제는 이날 어린이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총기류를 들고 목표물을 겨냥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돌면서 발생했다. 독일군 운용 규정상 19세 미만은 총기류를 다룰 수 없는데 아이들이 MP7 등 자동소총까지 손에 든 것이다. 여론이 악화되자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14일 “명백한 규정이 있는데도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오픈 하우스 때 어떠한 무기도 손에 닿지 않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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