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강정호 1안타… 0.282
5번 박병호 5경기만에 안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대호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와 1볼넷, 3타점, 1득점을 챙겼다.

이대호는 1회 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시속 153㎞ 빠른 공을 가볍게 받아쳐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7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3-2로 앞선 4회 2사 주자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라이언 가튼의 5구 시속 148㎞ 커터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5경기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첫 2루타이자,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이대호는 3회엔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6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점은 27점으로 늘었고, 타율은 0.288에서 0.298(114타수 34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은 6-4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3-6으로 뒤진 9회 초 무사에서 애디슨 리드의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를 꿰뚫은 2루타를 쳤고, 홈까지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조금 떨어졌고 피츠버그는 4-9로 졌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5회 말 1사 주자 1루에서 C C사바시아의 시속 132㎞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 10일 마이애미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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