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남역 인근 상가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남에 따라 많은 여성이 불안에 떨고 있다.

더군다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성 대상 성범죄에 대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에 따르면 성범죄는 하계 휴가기간이 집중되는 7∼8월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여름철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늦은 밤까지 야외 활동이 이어지면서 성범죄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저층에서 무더위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개방한 채 취침하는 경우 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유형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신체의 특정 부위 사진이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는 일명 ‘몰카’이다. 이는 워낙 은밀하게 행해지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인지하기가 힘들지만, 누구나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몰래 찍고 있는 사람을 목격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다. 경찰에서는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여성불안신고’ 코너를 신설했다. 이것은 여성이 생활 주변에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나 특정 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들을 제보하는 코너로, 경찰에서는 이를 토대로 범죄에 취약한 요인을 확인해 개선하고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제보자에게 통보한다. 물론 신고자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되니 안심하고 신고하면 된다.

김소연 ·전남 보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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