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규모 계획보다 늘려야”
민간 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으로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민간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2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까지 낮출 경우 국내 민간 경제연구원 중에서 처음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2% 초반으로 낮추는 기관이 된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예상하고 있는 한국은행도 오는 7월 19일 내놓을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1%를 최근 2.8%로 0.3%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하향 조정된 전망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책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다.(문화일보 6월 24일자 1·6면 참조) 그러나 정부가 재정보강책 시행을 전제로 수정 전망한 2.8%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돌발 변수’의 발생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경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브렉시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돼 최소 11조5000억 원, 최대 26조6000억 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채무 급증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민간 경제연구원에서 제시하는 규모만큼 추경을 확대하는 데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동·박수진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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