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교역규모 크진 않지만
中 최대시장 EU경기 위축땐
韓 對中수출도 악영향 우려
우리나라의 대(對)영국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액의 1.4%, 전체 수출국 중 1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면 영국 시장의 무관세 혜택 철폐는 물론 EU와 중국을 거친 무역 침체 여파 등 수출 업계에 미칠 악영향이 예상을 넘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무역협회와 수출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해 대영국 교역을 떠받치던 주요 수출 품목 중 절반 이상에서 관세가 부활하거나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대영국 평균 수출금액 기준 상위 15대 품목 중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체결된 관세 혜택 품목이 8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영국 수출액의 21.3%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현행 0~3%의 세율이 2년 뒤 10%로 껑충 뛰고, 10.9% 점유율로 그 뒤를 잇는 수출 품목 제트유 세율도 현행 0%에서 4.7%로 올라간다. 13위 귀금속, 15위 굴착기 등 7개 품목은 현행과 같이 관세 0%를 유지하지만, 수출 비중으로 따지면 관세 부활 또는 확대 품목에 미치지 못한다.
브렉시트가 불러오는 ‘나비효과’도 우려된다. 브렉시트→EU 경기 위축→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말한다. 경제권으로 따지면 중국에 EU는 가장 큰 시장으로 2013년 2788억 유로, 2014년 3019억 유로, 2015년 3496억 유로에서 나타나듯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 추세가 꺾이면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중국 중간재 수출은 전체 대중 수출액 1371억 달러 중 1006억 달러(73.4%)에 달했는데 여기에 쓰인 중간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속한다. 올해 하반기 완만한 수출 회복이 기대된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EU 경기 침체가 수출에 최대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근평·박정민 기자 istandby4u@munhwa.com
中 최대시장 EU경기 위축땐
韓 對中수출도 악영향 우려
우리나라의 대(對)영국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액의 1.4%, 전체 수출국 중 1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면 영국 시장의 무관세 혜택 철폐는 물론 EU와 중국을 거친 무역 침체 여파 등 수출 업계에 미칠 악영향이 예상을 넘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무역협회와 수출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해 대영국 교역을 떠받치던 주요 수출 품목 중 절반 이상에서 관세가 부활하거나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의 대영국 평균 수출금액 기준 상위 15대 품목 중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체결된 관세 혜택 품목이 8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영국 수출액의 21.3%를 차지하는 자동차는 현행 0~3%의 세율이 2년 뒤 10%로 껑충 뛰고, 10.9% 점유율로 그 뒤를 잇는 수출 품목 제트유 세율도 현행 0%에서 4.7%로 올라간다. 13위 귀금속, 15위 굴착기 등 7개 품목은 현행과 같이 관세 0%를 유지하지만, 수출 비중으로 따지면 관세 부활 또는 확대 품목에 미치지 못한다.
브렉시트가 불러오는 ‘나비효과’도 우려된다. 브렉시트→EU 경기 위축→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말한다. 경제권으로 따지면 중국에 EU는 가장 큰 시장으로 2013년 2788억 유로, 2014년 3019억 유로, 2015년 3496억 유로에서 나타나듯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 추세가 꺾이면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중국 중간재 수출은 전체 대중 수출액 1371억 달러 중 1006억 달러(73.4%)에 달했는데 여기에 쓰인 중간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속한다. 올해 하반기 완만한 수출 회복이 기대된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EU 경기 침체가 수출에 최대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근평·박정민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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