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10대 소년이 학교 성적 관리 시스템을 해킹해 수십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밝혀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해킹당한 시스템은 교사가 학생들의 출석과 성적을 인터넷상에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2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월 사가(佐賀)현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육정보 시스템을 해킹, 학생들의 성적을 비롯한 21만 건의 개인 정보를 빼낸 혐의(부정 접속금지법 위반)로 17세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16∼18세 친구들과 함께 해커 그룹을 만들어 사가현의 ‘교육정보 시스템’을 해킹하고 여기서 빼낸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거나 자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21만 건의 정보 안에는 6개 현립 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소와 성적, 학생지도 관련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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