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시행되는 중국 ‘선강퉁(深港通)’에 맞춰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을 오는 30일부터 판매한다. 선강퉁은 중국 본토의 선전(深)과 홍콩(香港) 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자본시장 개방 조치의 하나로, 선강퉁이 시행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500조 원으로 상하이거래소(4304조 원)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상장 기업 수는 1813개로 상하이거래소(1142개)보다 많다. 최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첨단 섹터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안정적인 지수 추종을 위해 심천100 지수 구성 종목을 복제한 포트폴리오에 60% 이상, 바스켓 매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비용(다수 종목을 대량으로 일괄 매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에 30% 미만을 투자할 예정이다. 심천100 지수를 추종하는 파생상품도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30일 설정 이후 ETF 위주로 매매될 예정이며, 선강퉁 시행 이후에는 지수 복제 포트폴리오의 편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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