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담팀 구성 활동
맞춤형 ‘드림하티’ 연계 지원


서울 중구가 복지 사각지대 찾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구는 28일 민관 합동 발굴단을 구성해 다음 달 말까지 ‘복지 틈새계층’ 발굴에 나선다. 구, 보건소, 동 주민센터, 주민과 민관 복지기관이 힘을 모아 기초생활대상자 등 기존 법정지원대상자임에도 제도권에서 누락된 대상은 없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의 3개 복지부서와 복지시설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2인 1조로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그물망 복지 틈새 발굴단’을 운영한다. 발굴단은 발굴대상을 생애주기별로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사각지대 발굴단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와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발굴단은 장기결석이나 학대 의심사례를 조사하고 학교 밖 위기청소년의 생활, 건강, 학업상담과 취약계층 아동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어르신 발굴단은 독거어르신을 기준으로 기초연금만 받고 기초생활보장수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 신청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구는 발굴한 대상자에게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 공적 지원기준을 초과한 빈곤층 가구는 민간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의 맞춤형 복지사업인 드림하티(Dream Hearty)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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