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쇼핑·공연장 등 설립
반환 미군기지에 내년 착공
경기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에서 문화관광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 주변 산곡동에 문화·관광·주거 복합형단지인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반환미군기지를 잇달아 공원·대학·행정타운으로 개발하는데도 성공한 바 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3824억 원을 들여 산곡동(62만㎡)에 뽀로로 테마파크와 패밀리호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스마트 팜, 기업형 임대주택 등 문화·관광·상업·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융합단지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시는 도시관리계획(그린벨트 해제)변경안이 오는 3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7월 중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함께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연말에 도시개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마치는 2017년 5월에는 무난히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자자 중 공공부문에 의정부시(34%), 민간부문에 한국산업은행(10%) 등 3개 금융사와 ㈜와이지 엔터테인먼트(5%), ㈜뽀로로 파크(3%), 유디자형㈜(21%)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2015년 YG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K-POP 클러스터는 대중음악 창작단지와 공연시설 및 체험, 휴양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뽀로로 테마파크와 함께 한류 문화관광 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팜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농작물을 관리하는 첨단기술농업 체험시설로 만나(MANNA) CEA사가 추진한다.
의정부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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