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의약품 등 세계적 기술력
“글로벌 헬스 케어 리더 될 것”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6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의약품 제조업체인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비뇨기 의약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전문 중소기업이다. 전문 의약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대중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립선 치료제와 정장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회사로서 의·약사에게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회사다. 1970년 설립 이후 탄탄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제약사와 협력해 효과 좋은 약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조 대표는 1991년 동구바이오제약에 입사해 2005년 12월 대표로 취임했으며, 혁신제품의 개발을 위해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을 확보하는 등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로 발돋움시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에 있는 라멜라 구조를 재현한 ‘MLE(Multi Lamella Emulsion)’ 원천 기술과 말랑말랑한 캡슐을 만드는 기술인 연질캡슐 제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들을 접목한 제품으로 피부과, 비뇨기과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성공해 지난해 매출 804억 원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업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들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 후 40여 년간 영위해온 의약품 제조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의료기기 및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분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에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단추다.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혈관 생성과 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martXⓡ는 기존 방식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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