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백학면 두일리 일원에 한국전 영웅 미해병과 명마 레클리스를 추모하기 위한 레클리스 공원을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레클리스 공원은 2015년 백학면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제1호로 선정된 후 백학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명마 레클리스의 동상을 제작해 세우면서 미 해병 전사자들과 명마 레클리스 등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주민들의 쉼터다.
백학면은 6·25 전쟁 당시 노무자부대의 전투보급 지원으로 박고지 전투 등 연천의 치열한 공방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한국군의 활동지역이다.
특히 1953년 네바다 전투에서 위험한 산악지형의 최전방 고지로 폭탄을 실어 날라 호국영웅 명마가 된 레클리스의 보급지이기도 하다.
원래 경주마이던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 5연대 에릭 페터슨 중위가 한 소년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전쟁에 자동 투입,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수백 차례의 탄약 보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훈장까지 받는 등 전설적인 군마로 기념되고 있다.
레클리스라는 이름도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Reckless)’ 임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붙은 것이었다. 한국전 정전 후 레클리스는 군마로서는 미국으로 건너가 역사상 처음으로 하사로 진급했으며 미 대통령 표창장·국방부 종군기장·퍼플하트 등 훈장을 받았다.
김규선 군수는 “백학면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전투가 있던 지역으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오늘날 우리가 잘살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공원조성에 애써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
레클리스 공원은 2015년 백학면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제1호로 선정된 후 백학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명마 레클리스의 동상을 제작해 세우면서 미 해병 전사자들과 명마 레클리스 등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주민들의 쉼터다.
백학면은 6·25 전쟁 당시 노무자부대의 전투보급 지원으로 박고지 전투 등 연천의 치열한 공방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한국군의 활동지역이다.
특히 1953년 네바다 전투에서 위험한 산악지형의 최전방 고지로 폭탄을 실어 날라 호국영웅 명마가 된 레클리스의 보급지이기도 하다.
원래 경주마이던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 5연대 에릭 페터슨 중위가 한 소년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전쟁에 자동 투입,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수백 차례의 탄약 보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훈장까지 받는 등 전설적인 군마로 기념되고 있다.
레클리스라는 이름도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Reckless)’ 임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붙은 것이었다. 한국전 정전 후 레클리스는 군마로서는 미국으로 건너가 역사상 처음으로 하사로 진급했으며 미 대통령 표창장·국방부 종군기장·퍼플하트 등 훈장을 받았다.
김규선 군수는 “백학면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전투가 있던 지역으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오늘날 우리가 잘살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공원조성에 애써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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