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베인 시그도르손(FC 낭트)이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아이슬란드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몸값 250만 유로(약 32억 원)에 불과한 시그도르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 골키퍼 조 하트(200억 원·맨체스터시티)를 한 방에 잠재웠다. 시그도르손은 전반 18분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시그도르손은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으로 2011∼2012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이슬란드 특급’으로 불리며 네덜란드 정규리그 112경기 46골 10도움으로 활약한 뒤, 지난해 7월 프랑스 FC 낭트로 이적했다. 프랑스에선 29경기에 출전해 4득점에 그쳤지만 시그도르손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16 아이슬란드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시그도르손은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 탁월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체코와의 경기(2-1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앞서 2014년 9월 터키와의 경기(3-0 승)에선 선취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나는 시그도르손은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아이슬란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금까지 73경기에서 32골을 넣었다.

전현진 기자 j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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