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집중해 왔던 벤처 기업 육성 의지가 속속 결실로 이어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장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곧바로 “벤처,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개방형 플랫폼을 함께 만들며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벤처 기업을 챙겨 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육성 벤처 기업인 ‘와이젯’과 ‘이지벨’은 이날 중국 제2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각각 9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날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서 SK텔레콤이 전시 공간을 육성 벤처 등 14개 벤처 기업에 통째로 내준 파격 지원에 힘입어 MWC상하이에 참가했다. 두 회사의 중국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장 사장의 벤처기업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SK텔레콤은 장 사장 취임 이후 4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만을 대상으로 했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리스타트’의 지원 대상을 청년층까지 확대했다. 지난 1월 선정한 ‘브라보!리스타트’ 업체 12곳 가운데 3곳이 올해만 8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MWC 상하이에서 장 사장의 ‘벤처 사랑’은 한 번 더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의 부스가 있는 전시관인 ‘상하이 신국제중심’ N1 홀은 MWC 상하이의 메인홀로, 화웨이나 차이나텔레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업체들이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