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콜롬비아 바이오파스사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바이오파스사에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선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받게 된다.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총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 됐다. 매년 수출 규모는 나라별 별도 협의로 진행하며 특허 만료 시까지 수백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계약한 바이오파스사는 콜롬비아 자국 내 10위의 제약사로 멕시코를 포함, 남미 15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편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는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 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2세대 약물보다 저렴한 보험약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 환자의 다양한 처방과 치료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수출은 이번 바이오파스사 본계약 외에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계약도 완료했으며, 중국은 일양약품이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및 다른 주변 국가의 수출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그리고 유럽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도 이어가고 있어 슈펙트는 다국적사와 경쟁을 통해 1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높여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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