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왕정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투어 2승을 거둔 왕정훈(21)이 100주년을 맞은 유럽프로골프 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350만 유로) 셋째 날도 상위권에 올랐다.

왕정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파 71)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친 왕정훈은 세계 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와 나란히 2위다. 선두 통차이 자이디(태국)와는 2타 차.

왕정훈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13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15번홀(파4)에서도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며 또 다시 1타를 잃었다.

앞서 1, 2라운드에서 10~18번홀에서 보기가 없었던 왕정훈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왕정훈은 대회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흘 연속 왕정훈과 순위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1번홀(파4) 더블 보기로 시작해 전반에만 4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5개를 낚으며 1언더파로 공동 2위가 됐다.

통차이 자이디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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