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 때마다 주민들이 위협을 느끼며 살던 위험천만한 도로가 40여 년 만에 개선된다.

서울 종로구는 이르면 8월부터 최대 27.5도의 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자하문로 35길 진출입 구간에 대한 구조개선 사업을 42년 만에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일대는 1974년 교통소통에 중점을 둬 개설되다 보니 도로규정에 맞지 않는 급경사와 옹벽(사진)이 조성돼 운전자 시야 미확보에 따른 교통사고 유발 등의 문제가 항시 뒤따랐다.

이에 구는 서울시로부터 사고위험 도로 구조개선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해 27.5도의 급경사를 일반 도로의 규정경사도인 17도 이하로 완화시킬 계획이다. 또 주간선도로인 자하문로에 과속·신호단속카메라, 안전 방호책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잔여 공간에는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창의문로 10길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이 구간에 대해 백석동길에서 창의문로 10길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하고, 북악스카이웨이로 단절됐던 창의문과 연결된 옛길을 48년 만에 복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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