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상임위원장·간사 초청
野의원이 與의원보다 많아
불통 이미지 불식 협조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국회의장단 및 국회 상임위원장·상임위 간사 전원을 초청하는 등 야당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은 “일단 환영하지만 의례적으로 밥만 먹고 끝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시했다. 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중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상임위원회 간사 등도 초청할 예정이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 의원 숫자가 여당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한 전례가 없는 만큼, 일단 야당 출신 국회의장, 여야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공격받아온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하반기 국회에서 정부의 주요 입법 정책에 대해 야당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러한 시도에 일단 후한 평가를 하면서도, 기존 불통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의 오찬이 마련된다면 의례적으로 식사만 하고 끝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나 서별관회의 등의 현안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도 “대통령의 국회를 존중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한다”며 “형식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소통의 노력은 좋으나 대통령이 의회를 존중하고 협치하려는 인식을 갖지 않고서는 생산적인 만남이 될 수 없다”며 “지난 5월 3당 원내 지도부와의 회담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약속을 깨는 등 협치를 부정하는 사건들이 이어졌는데 그런 인식부터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worm@
野의원이 與의원보다 많아
불통 이미지 불식 협조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국회의장단 및 국회 상임위원장·상임위 간사 전원을 초청하는 등 야당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은 “일단 환영하지만 의례적으로 밥만 먹고 끝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시했다. 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중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상임위원회 간사 등도 초청할 예정이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 의원 숫자가 여당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한 전례가 없는 만큼, 일단 야당 출신 국회의장, 여야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공격받아온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하반기 국회에서 정부의 주요 입법 정책에 대해 야당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러한 시도에 일단 후한 평가를 하면서도, 기존 불통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의 오찬이 마련된다면 의례적으로 식사만 하고 끝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나 서별관회의 등의 현안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도 “대통령의 국회를 존중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한다”며 “형식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소통의 노력은 좋으나 대통령이 의회를 존중하고 협치하려는 인식을 갖지 않고서는 생산적인 만남이 될 수 없다”며 “지난 5월 3당 원내 지도부와의 회담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약속을 깨는 등 협치를 부정하는 사건들이 이어졌는데 그런 인식부터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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