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안전수칙 마련
브라질 방문자 관리대책 강화


정부가 8월 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올림픽에 맞춰 범부처 감염병 대응팀을 구성하고 역학조사관과 전문의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브라질에는 현재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간염, 장티푸스 등)과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제15회 리우패럴림픽(9월 7~18일)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질병관리본부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범부처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부처별로 선수단 및 임원진과 문화사절단, 응원단 등 출국자를 파악해 예방접종·예방약 처방 및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선수와 임원진에 대한 황열과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등 5종 질병 예방접종은 96.3%가 완료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과 모기회피, 손 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임신여성은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대책본부는 올림픽 기간 중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전문의 3명(국립중앙의료원)을 현지에 보내 감염병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를 수행키로 했다.

현지에 질병관리본부와 임시영사사무소 콜센터를 설치해 설사와 발열, 발진 등 발생자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질을 다녀온 모든 국민은 귀국 시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귀국 후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내과나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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