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전반‘夏鬪 도미노’ 우려
조선업체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선업, 자동차 업계 등으로 이어지는 파업 도미노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간 현대차 노조는 이르면 5일 임금협상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미 지난달 30일 회사 측이 일괄제시안을 내지 않을 경우 5일 협상에서 결단하겠다고 밝혀, 협상 결렬 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노조는 결렬을 선언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곧바로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내고, 다음 주중으로 쟁의발생결의와 파업찬반투표 등의 파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국내 조선업계가 극심한 위기를 맞아 구조조정 혹한이 몰아치는 가운데도, 기본급 15만2050원(전년 대비 7.24%) 인상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전례 없는 승진거부권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시작되는 이달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파업 도미노가 우려되고 있다. 이미 금속노조가 오는 22일 총파업 상경투쟁을 예고해 놓고 있으며, 조선업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이미 파업을 가결시켜 놨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다음 주중 파업찬반투표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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