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에 참가한 우리 군의 K-1 전차가 5일 경북 포항 부근에서 북한의 가상 핵과 미사일 시설 표적에 포탄을 퍼붓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에 참가한 우리 군의 K-1 전차가 5일 경북 포항 부근에서 북한의 가상 핵과 미사일 시설 표적에 포탄을 퍼붓고 있다. 해병대 제공
北수뇌부·核시설 등 정밀타격
양국 軍 800명… 6월27일부터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전계획(작계) 5015 실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연합 공지(空地)전투훈련(FINEX·Final Exercise)을 실시 중이다. 작계 5015의 주요 내용은 유사시 북한 수뇌부 제거와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추광호 해병대 정훈공보실장은 6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경북 포항 수성리 해병대 훈련장에서 연대급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병과 보병, 전차와 상륙장갑차 등 지상전투 제대와 공격 및 기동헬기 등 항공전투 제대, 군수지원 제대가 모두 참가하고 실사격 훈련을 겸한 통합 공지전투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제3해병 원정군 소속 장병 500여 명과 한국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800여 명이 참가했다. 유사시에 대비한 임무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다.

김열수 성신여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국가전략 기동군인 해병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상륙 후 적 핵심시설 확보로, 한미연합사의 새 작계 5015를 숙달하고 수정·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한·미 해병대의 적 핵심거점 확보 및 군수물자 전개 등을 수행하는 훈련”이라고 분석했다.

추 실장은 “미 해병대의 한국 전지훈련(KEMP) 일환인 이번 한·미 연합 공지전투훈련은 상륙작전 후 한·미 해병대가 연합으로 종심기동(縱深機動)해 적 중심을 파괴하는 지상작전 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는 K-55 자주포와 K-1전차,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를 비롯해 UH-1H와 해군 UH-60 기동헬기 등 100여 대가 참가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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