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6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6일 관악구 등에 따르면 ‘좋은 간판 나눔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예술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간판 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획일화, 정형화된 기존 간판문화에서 벗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소외계층’ ‘지역이야기’ ‘인식개선’ 등 3개 분야 주제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각 분야에 1개씩 모두 3개 지자체만 선정되는 열띤 경쟁에서 관악구는 콘셉트가 있는 ‘지역이야기’에 선정됐다.
관악구는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에 못지않은 개성 넘치는 거리로 도시에 활력을 주고 있는 ‘샤로수길’로 공모에 참여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 정문의 ‘샤’와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해서 만들어진 관악로 147길인 약 600m의 일반통행 골목길이다. 골목 입구에는 ‘샤로수길’ 안내 게시판이 있고, 길바닥에는 흰색 페인트로 ‘샤로수길’의 도로명주소가 적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멕시코 등 전 세계 음식점과 술집이 한 골목에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소담스레 이어지는 30여 개의 작은 상점도 화려한 간판 대신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눈을 맞춘 간판들로 꾸며졌다.
유종필 구청장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대표되는 ‘샤로수길’이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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