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르투갈의 헤나투 산체스(바이에른 뮌헨)가 10대가 아닌 20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루마니아의 돌체 스포츠는 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오세르 부르군디클럽을 44년 동안 이끌었던 기 루 전 감독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루 감독은 “산체스는 스스로 19세라고 주장하지만, 태어나고 몇 년 지난 뒤에야 출생신고가 됐다”며 “따라서 기록상의 생년월일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 감독은 “산체스는 24∼25세쯤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저널 디 노티시아스 역시 “산체스의 생년월일이 1997년 8월 18일로 돼 있지만, 2002년에야 출생신고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산체스의 출생 직후 부모가 이혼하면서 신고하지 못했으며, 산체스의 아버지가 5년 뒤에야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그러나 “나는 포르투갈에서 자랐고, 벤피카(포르투갈)에서 10년을 뛰었는데 어떻게 내가 25세일 수 있느냐”며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산체스는 지난 1일 유로 2016 폴란드와의 8강전에서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승부차기까지 성공,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현진 기자 j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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