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진 코스모진 여행사 대표

에릭 슈밋 구글 회장, 프란치스코 교황, 휴 잭맨 할리우드 스타 등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VIP들에게 호텔 숙박, 관광 안내, 각종 예약이나 섭외와 같은 의전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은 기업이 있다. 코스모진 여행사가 그 주인공.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난, 이 회사의 창업주인 정명진(44·사진) 대표는 “외국인 VIP는 강연이나 사업차 방한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고 회사 창립 배경을 떠올렸다. 하루 반나절 등 짧은 시간 안에 우리나라를 알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함을 절감한 게 오늘의 코스모진 여행사로 이어졌다고 한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주요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의전 관광’ 분야에 전문 회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1997년,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퇴직금 700만 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외국인 VIP 의전 관광 회사를 차렸다.

“어떤 외국인 자동차 회사 임원 부부의 경우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지방의 자동차 공장을 둘러보면서 관광을 할 수 있느냐고 요청해 왔어요. 이를 위해 비즈니스 일정에 맞춰 방문해야 하는 지방 공장 주변의 관광지를 샅샅이 찾아 섭외한 후 소개했는데 다행히 이러한 맞춤형 관광에 상당히 만족해했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비즈니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 없죠.”

코스모진은 이런 과정을 거쳐 축적한 경험과 꼼꼼하고 세분된 사전조사로 시간대에 상관없이 고객의 요청에 맞춘 효율적인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65명의 직원과 함께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의전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지난해 55억 원의 알토란 같은 매출을 거뒀다. 매년 10% 이상씩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정 대표는 “의전은 ‘제3의 협상’으로 불릴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향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열의와 실력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고 VIP 의전 관광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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