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 자격정지 판결 연기로 출전 물거품… 자메이카 육상대표 포함 3관왕 3연패 도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자격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은 여자 테니스 미녀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오른쪽 사진)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12일(한국시간) 타스통신, 가디안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샤라포바와 국제테니스연맹이 자격정지와 관련된 CAS의 판결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며 “오는 9월 20일 판결이 공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다음 달 6일 개막되는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전이 끝난 후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멜도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제테니스연맹은 지난달 샤라포바에게 자격 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1월 26일부터 소급 적용돼 샤라포바는 2018년 1월 25일까지 출전할 수 없다.

샤라포바는 “2년 자격정지는 공정하지 않은 가혹한 조치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CAS에 제소했다. 당초 샤라포바의 제소 판결은 리우올림픽 출전 명단 마감일인 7월 18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다.

샤라포바는 2004년 러시아인으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여자테니스 사상 10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달 초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을 중도에 포기했던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왼쪽)는 자메이카 대표팀에 포함됐다.

볼트는 남자 육상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올림픽 3관왕 3연패에 도전한다. 볼트는 7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볼트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나를 지켜보라. 나는 그곳(런던)에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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