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매출 전년比 165%↑
전력사용량도 최대치 경신불구
저유가 힘입어 수급난 없을듯


올여름 무더위에다 정부의 가전제품 판매 지원책에 힘입어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최근 저유가 상황과 전력 수급의 안정적 추세 등에 비춰 여름 피크(최대전력) 시기로 예상되는 8월 둘째∼셋째 주에도 전력 수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가전제품 유통업체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올랐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5월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650%나 급증한 뒤 6월에도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쿠팡 역시 전년 대비 30%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풍기 매출도 호조세를 보여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7월 선풍기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에어컨 판매가 증가한 것은 살인적인 무더위에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8월에도 심한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해 냉방가전의 매출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에어컨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력 소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넷째 주의 경우 전년대비 4.2% 증가한 7282만kW로 역대 6월 최대전력 이용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2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력사용량은 7331만 kW를 기록하며 6월 최대전력을 넘어섰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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