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건도 수주 안해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시장에서 중견 건설사인 서희건설과 태영건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인 삼성물산은 상반기에 1건의 도시정비사업도 수주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14일 건설업계 잠정집계 결과, 상반기에 총 8조8800여억 원의 도시정비사업이 입찰물량으로 나온 가운데 서희건설은 남양주 도곡1구역 등 지방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1조 원)하면서 대형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태영건설도 경북 포항 장성동 주택 재개발과 경기 의왕 오전 나 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42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대림산업이 1조5954억 원을 수주,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며 인천 청천2구역(7528억 원), 경기 김포 북변5구역(3765억 원) 등 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이어 포스코건설도 총 1조348억 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상반기에 수주 실적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SK건설도 8387억 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선전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상반기 1건의 도시정비사업도 수주하지 않았다. 지난해(9000억 원)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보수적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도 수익성 위주 수주활동을 벌이면서 1500억 원대 수주에 그쳤다. 지난해 8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던 GS건설은 상반기에 경기 광명 철산주공 10,11단지와 고양 능곡2구역 등 2곳에서 5858억 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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