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만4568여 건 발생
산·임야 등 화재 20% 감소
단독주택 3492건 가장 많아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56%
올 상반기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불 등은 줄어든 반면 주거지역 등 생활공간에서의 화재 건수는 오히려 늘었다. 생활공간 화재가 늘면서 사망자 수 역시 증가했다.
1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전국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2만4568건의 불이 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가 줄었다.
산, 임야 등에서의 화재 발생이 2160건으로 전년 동기(2717건)보다 557건, 20.5% 줄었다.
야외도로 등 기타 지역 화재 역시 5109건으로 전년 동기(5939건)보다 830건, 14% 감소했다.
그러나 생활공간인 주택 등 주거지역과 사무실 등 비주거지역의 올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는 각각 6186건, 8478건으로 전년 동기(주거지역 6084건, 비주거지역 8042건)보다 각각 102건(1.7%), 436건(5.4%)이 늘었다.
생활공간에서의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인명 피해는 104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7명(13%)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172명으로 16명(10.3%)이 늘었다.
주거용 건물 화재 발생 건수 6186건 가운데 단독주택이 3492건(56.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 1440건(23.3%), 다세대주택 663건(10.7%), 연립주택 183건(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을 보면 전체 화재의 절반이 넘는 1만3652건(56%)이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 이어 전기적 요인 4619건(19%), 기계적 요인 2451건(10%), 원인 미상 2141건(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에서는 담배꽁초 방치가 4097건으로 30%나 차지했다. 쓰레기 소각 2175건(16%), 음식물 조리 2036건(15%), 불씨 방치 1698건(12%)이 그 뒤를 이었다.
안전처는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안전점검, 노후전기설비 개선, 주방 화재안전시설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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