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시카고(EBS1 16일 오후 11시45분)=무대를 동경하며 코러스 가수로 일하는 록시(르네 젤위거)는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헌신적이고 선량한 남편 에이머스(존 C.라일리) 모르게 한량 프레드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프레드가 나이트클럽 사장과 절친한 사이라 말해서다.
하지만 그 친분이 록시를 유혹하기 위한 거짓말이었음이 밝혀지고 분노에 찬 록시는 우발적으로 프레드를 살해하고 만다. 에이머스를 꼬드겨 정당방위인 것처럼 사건을 꾸미지만 곧 프레드와의 내연관계가 밝혀지며 록시는 감옥에 가게 된다. 같은 날, 시카고 최고의 배우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도 일급 살인 혐의로 록시와 같은 감옥에 들어온다.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하고 그들을 살해한 것이다.
감옥을 통제하고 있는 간수 모튼(퀸 라티파)은 수감자들로부터 거액의 커미션을 받고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을 이어준다. 모튼과 벨마의 거래를 엿듣게 된 록시도 고액의 현금을 주고 빌리를 고용한다. 단 한 번도 패소한 적 없는 빌리는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록시의 무죄판결을 이끌어내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