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플랍, 일명 ‘조리’ 슬리퍼만 챙기던 지난 여름 휴가. 이제 안녕이다. 올해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옷차림을 바꾸고, 스타일의 시작이자 끝인 신발도 바꿔 신도록.

해외 여행을 가면, 현지 유명 레스토랑을 찾아 가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최소한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이어야 하는데, 조리론 곤란하다. 편안하지만 격식을 갖춘 단화를 꼭 하나 챙기자. 이때 굵은 짜임이 있는 디자인이 시원해 보인다. 여행 짐을 쌀 때 간과하기 쉬운 게 신발인데, 보통 더운 나라로 가기 때문에 슬리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바닷가를 거닐다가 숙소로 돌아와 다시 외출 준비를 하자. 재킷을 걸치고, 구두를 신는다. 예약된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땀이 줄줄 흐르는 동남아로 떠난다 해도 운동화 하나는 꼭 챙기자. 밑창이 튼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메시 소재로 고른다. 사원 구경이나 도심 속 쇼핑 등 조금 많이 걸어야 하는 때엔 운동화를 신는 게 발 건강에 좋다. 밑창이 너무 얇고 평평한 슬리퍼는 발목과 발바닥에 무리를 줘, 족저근막염 등 각종 ‘여행 병’을 유발한다.

최근 드라마 ‘또 오해영’을 마치고, 해외 휴가를 떠난 서현진의 모습을 봤는지? 스타의 필수 관문인 공항 패션 ‘심사대’에 선 그녀는 앙증맞은 토트백(손가방)을 선보였다. 토트백 혹은 클러치는 공항에서 여권과 티켓, 지갑을 넣고 다니기에도 간편하고 여행지에서 격식을 차려야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레스토랑이나 클럽, 리조트 내 카페나 바에 잠시 나갈 때에도 폼난다. 남녀 구분 없이 인기 높은 밀짚 소재 모자도 필수 액세서리. 라피아 해트, 파나마 해트라고도 불리는데 통풍이 잘 되고 챙이 커 햇빛을 차단해 준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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