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겨냥 잇단 공격… 터키 등서도 IS 테러 몸살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14일 밤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 80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프랑스와 인접 국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대형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전 세계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충격에 빠졌다. 1월 7일 쿠아치 형제 등 테러범들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를 서슴지 않고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편집장 샤르보니에 등 12명을 살해했다. 예멘 알카에다에서 훈련받은 이들은 샤를리 에브도가 과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으로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1월 13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IS의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130여 명이 희생됐다. IS 조직원들이 파리 중심가 바타클랑 극장,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식당가, 거리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리는 등 계획적인 테러로 유럽의 심장을 공격했다. 전문가들은 파리 연쇄 테러를 계기로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적대세력이나 상징물을 겨냥하던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로 급속히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파리 연쇄 테러에서 생존한 일부 세력은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테러를 감행했다. 3월 22일 브라힘 엘 바크라위는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고, 그의 동생 칼리드는 시내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역시 자살 테러를 벌여 모두 3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유럽의 길목이자 IS의 본거지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에서도 대형 테러가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10일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는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사망, 터기 역사상 가장 많은 테러 희생자를 낳았다. 니스 테러 발생 불과 보름여 전인 지난 6월 28일에도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3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 부상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터키 정부는 IS가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14일 밤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 80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프랑스와 인접 국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대형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전 세계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충격에 빠졌다. 1월 7일 쿠아치 형제 등 테러범들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를 서슴지 않고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편집장 샤르보니에 등 12명을 살해했다. 예멘 알카에다에서 훈련받은 이들은 샤를리 에브도가 과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으로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1월 13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IS의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130여 명이 희생됐다. IS 조직원들이 파리 중심가 바타클랑 극장,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식당가, 거리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리는 등 계획적인 테러로 유럽의 심장을 공격했다. 전문가들은 파리 연쇄 테러를 계기로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적대세력이나 상징물을 겨냥하던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로 급속히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파리 연쇄 테러에서 생존한 일부 세력은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테러를 감행했다. 3월 22일 브라힘 엘 바크라위는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고, 그의 동생 칼리드는 시내 유럽연합(EU) 본부 인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역시 자살 테러를 벌여 모두 3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유럽의 길목이자 IS의 본거지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터키에서도 대형 테러가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10일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는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사망, 터기 역사상 가장 많은 테러 희생자를 낳았다. 니스 테러 발생 불과 보름여 전인 지난 6월 28일에도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3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 부상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터키 정부는 IS가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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