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소리체험관’개관… 월말까지 시범운영·내달 유료

사찰의 새벽 종소리, 숲의 바람소리, 선박 엔진 소리….

울산 동구가 지역의 이색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리체험관’(사진)을 건립했다. 울산 동구는 15일 방어동 슬도 입구에 연면적 654㎡ 에 지상 2층 규모의 소리체험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소리체험관은 32억 원의 예산으로 2015년 9월 공사에 들어갔다.

1층에는 입체영상관과 제1전시관이, 2층에는 제2전시관과 소리카페가 있으며 부대시설로 야외 큐브전시관과 소리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1층 전시관에는 울기등대 모형을 설치하는 등 동구의 소리 9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공간을 갖췄으며, 2층 소리카페에서는 슬도 및 방어진항, 대왕암공원으로 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 등 동구의 해안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리체험관은 오는 31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8월 1일부터는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동구의 소리 9경은 동축사 새벽 종소리, 마골산 숲 사이로 흐르는 바람소리, 옥류천 계곡 물소리, 현대중공업 선박 엔진소리, 신조선 출항 뱃고동소리, 울기등대 무산(霧散)소리, 대왕암 몽돌 물 흐르는 소리, 슬도 파도소리, 주전해변 몽돌 파도소리 등 9가지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구 소리 9경 관광자원화 사업이, 소리체험관 개관으로 더욱 의미를 찾게 됐다”며 “소리체험관은 동구 최초의 유료 관광시설로서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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