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여 브랜드로 유커 유치… 올 매출 5000억 달성 목표

지난해 말 프리 오픈을 하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신규 진출한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약 7개월 만에 해외 고가브랜드 추가 확보와 유커(중국인 관광객) 대량 유치란 양대 목표를 내세우며 매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수종(新樹種) 사업 확보 차원에서 면세점 진출을 전폭 지원해온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도 현장을 점검하고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주문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빌딩에서 관광, 마케팅, MD 등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540여 개 브랜드를 갖춰 그랜드 오픈을 했다고 밝혔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관광콘텐츠 구축 등에 2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 중인데 고용창출 효과는 5년간 약 6000여 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일 평균 7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그랜드 오픈 이후 10월까지 10억 원가량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첫해인 올해 최대 5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그랜드오픈을 위해 63빌딩에 있는 국내 1호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를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전면 리뉴얼하고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완다와 1억2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펴는 내용의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골든구스’, ‘스테파노리치’, ‘로너런던’, ‘꼬르넬리아니’등 4개의 고가브랜드를 독자 유치하는 한편 8월에는 서울 시내면세점 중 유일하게 ‘샤넬 코스메틱’을, 9월에는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서 14일 면세점을 찾아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관광산업에 이바지해 그룹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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