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을 가하지 않고 고도차만을 이용해 수원지 물이 정수장에 이르도록 하는 ‘자연유하식(自然流下式)’ 도수터널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광주광역시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용연정수장에서 ‘동복계통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준공식을 했다. 전남 화순 동복수원지와 용연정수장을 연결하는 12.068㎞로 845억 원을 들여 6년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 터널은 기존 흄관·강관과 달리 가압장치 없이 중력과 수압으로만 물을 흘려보낼 수 있고, 평균 지하 120m 깊이에 설치돼 파손·누수 우려도 없다. 또 연간 34억 원에 달하는 강제 펌핑 동력비 등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자연친화방식으로 수원지 물을 끌어오는 도수터널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터널 지름은 2.1m, 평균 유속은 초당 1.28m로 수원지에서 출발한 원수가 정수장에 도달하는 데는 2시간 36분이 걸린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광주광역시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용연정수장에서 ‘동복계통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준공식을 했다. 전남 화순 동복수원지와 용연정수장을 연결하는 12.068㎞로 845억 원을 들여 6년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 터널은 기존 흄관·강관과 달리 가압장치 없이 중력과 수압으로만 물을 흘려보낼 수 있고, 평균 지하 120m 깊이에 설치돼 파손·누수 우려도 없다. 또 연간 34억 원에 달하는 강제 펌핑 동력비 등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자연친화방식으로 수원지 물을 끌어오는 도수터널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터널 지름은 2.1m, 평균 유속은 초당 1.28m로 수원지에서 출발한 원수가 정수장에 도달하는 데는 2시간 36분이 걸린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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