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의 세네갈 출신 공격수 뎀바 바(31)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리가 골절됐다.

뎀바 바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7라운드 상하이 상강과의 게임에서 후반 18분 공을 몰고 들어가다 수비수 쑨양(34)과 충돌했다. 뎀바 바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쏠려있던 왼쪽 종아리 부분을 쑨양에게 다시 차였다. 다리가 부러진 것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일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의료진이 경기장에서 약 10분간 다리를 붕대로 싸매 고정하는 응급처치를 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리가 부러진 경우 회복 기간이 1년가량 필요해 뎀바 바는 이번 시즌 복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상하이 선화 측은 “뎀바 바의 선수생명이 끝날 수 있다”며 “검사 결과 왼쪽 정강이와 종아리뼈가 모두 골절됐다”고 전했다. 뎀바 바는 이번 시즌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뎀바 바는 터키를 거쳐 지난해 6월 중국에 왔다. 쑨양은 경기 후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당시 공에 집중했고, 균형을 잃었다”고 말했다. 쑨양은 또 “절대 고의가 아니”라며 “직접 병문안 가고 싶다”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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