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연대 부분파업 나서
대우조선·STX조선은 취소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20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조선 빅3’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차질 등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정부와 회사의 조선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등 8개 노동단체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날 파업에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성동조선해양 노조 등 3개 노동단체만 참여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낮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중식집회를 벌였다. 나머지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STX 노조 등은 파업권 미확보, 휴가 등의 이유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현대중 노조는 오후 2시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동시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과 함께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 참여한다. 또 성동조선해양 노조는 오후 3시 경남 통영시 통영항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는 거리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노조의 파업으로 오는 9월로 예정된 조선업계 ‘조선 빅3’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최근 “지난 6월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서 제외된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가 파업을 벌이면 오는 9월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곽시열·거제=박영수 기자 sykwak@munhwa.com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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