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연설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과거 연설 표절 의혹을 받는 등 미 정치인들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미 공영라디오 NPR는 “멜라니아가 미셸 오바마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긴 ‘표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부통령 등도 과거 표절 의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 때 드벌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연설을 따라했다는 의혹을 받아 당시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캠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내게는 꿈이 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실은 자명하다.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 외에는 두려워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는데, 그보다 2년 전 패트릭이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실은 자명하다.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 외에는 두려워할 게 아무것도 없다. 조국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지 말고, 조국을 위해 여러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내게는 꿈이 있다”고 거의 같은 내용을 연설한 바 있다.
198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이든 부통령도 당시 영국 노동당 당수였던 닐 키녹의 연설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해 3월 키녹은 “왜 내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첫 키녹이 됐는가?…그것은 의지할 수 있는 기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7개월 뒤 바이든도 “왜 조 바이든이 가문에서 대학에 처음 가게 됐을까?…그것은 의지할 기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연설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19일 미 공영라디오 NPR는 “멜라니아가 미셸 오바마의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긴 ‘표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부통령 등도 과거 표절 의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 때 드벌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연설을 따라했다는 의혹을 받아 당시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캠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내게는 꿈이 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실은 자명하다.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 외에는 두려워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는데, 그보다 2년 전 패트릭이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실은 자명하다.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 외에는 두려워할 게 아무것도 없다. 조국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지 말고, 조국을 위해 여러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라. 내게는 꿈이 있다”고 거의 같은 내용을 연설한 바 있다.
198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이든 부통령도 당시 영국 노동당 당수였던 닐 키녹의 연설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해 3월 키녹은 “왜 내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첫 키녹이 됐는가?…그것은 의지할 수 있는 기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7개월 뒤 바이든도 “왜 조 바이든이 가문에서 대학에 처음 가게 됐을까?…그것은 의지할 기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연설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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