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부진 타개 전략 논의
신차 라인업 늘려 경쟁력 제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사업 관련 핵심 관계자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신차 라인업 확대, 친환경차 판매 강화 등 중국시장 부진 타개를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김시평 중국전략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중국사업본부 및 상품, 연구소 관계자, 중국현지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와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 관계자 등 그룹 내 중국사업 책임자 및 실무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국사업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 양 사의 중국 사업을 그룹 중국사업본부에서 총괄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이 이뤄진 이후 처음으로 갖는 중국 관련 대규모 행사다.
중국 사업 관련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부터 둔화된 중국시장 판매 타개책 마련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2014년 대비 5% 감소한 167만9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올 상반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80여만 대에 그쳤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신차 라인업 확충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고연비 및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대책 마련, 친환경차 중국 내 생산·판매 강화, 신기술 확대 적용 등이 중국시장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집중 논의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3월 투입한 신형 아반떼와 10월 출시 예정인 베르나 후속 모델 등 주력 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양산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K2 후속 모델의 4분기 출시 등을 통해 주력 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고 7월 K5 하이브리드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부진에 빠진 중국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들이 오갔다”며 “대고객 소통강화와 품질 강화, 연말 완공되는 현대차 창저우(滄州) 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지속 성장기반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신차 라인업 늘려 경쟁력 제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사업 관련 핵심 관계자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신차 라인업 확대, 친환경차 판매 강화 등 중국시장 부진 타개를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김시평 중국전략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중국사업본부 및 상품, 연구소 관계자, 중국현지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와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 관계자 등 그룹 내 중국사업 책임자 및 실무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국사업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 양 사의 중국 사업을 그룹 중국사업본부에서 총괄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이 이뤄진 이후 처음으로 갖는 중국 관련 대규모 행사다.
중국 사업 관련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부터 둔화된 중국시장 판매 타개책 마련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2014년 대비 5% 감소한 167만9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올 상반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80여만 대에 그쳤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신차 라인업 확충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고연비 및 환경규제 충족을 위한 대책 마련, 친환경차 중국 내 생산·판매 강화, 신기술 확대 적용 등이 중국시장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집중 논의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3월 투입한 신형 아반떼와 10월 출시 예정인 베르나 후속 모델 등 주력 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양산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K2 후속 모델의 4분기 출시 등을 통해 주력 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고 7월 K5 하이브리드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부진에 빠진 중국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들이 오갔다”며 “대고객 소통강화와 품질 강화, 연말 완공되는 현대차 창저우(滄州) 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지속 성장기반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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