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도 케이블서 신고식
한혜진(왼쪽 사진), 박수진(오른쪽) 등 유명 스타와 결혼한 후 출산 등의 이유로 휴식기를 보내던 여배우들이 예능 MC를 맡아 성공적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지난해 출산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한혜진은 20일 방송된 SBS 파일럿(시범제작)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미운 우리 새끼)의 MC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SBS ‘힐링캠프’를 3년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연기보다 MC로 먼저 카메라 앞에 서며 “‘내가 돌아올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떨리고 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에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배우 배용준과 지난해 9월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박수진은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옥수동 수제자’로 복귀했다. 결혼 전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테이스티 로드’를 6년간 진행했던 그는 ‘초보 새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요리연구가 심영순에게 요리법을 전수받는 과정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를 기획하며 첫 진행자로 한혜진을 선택했던 최영인 SBS 예능국 CP(책임프로듀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며 다시 한혜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SBS 관계자는 “결혼 후 그들의 삶이 좀처럼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며 “또한 결혼 전 예능 MC로서 활약했던 터라 예능 복귀가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반면 본업인 배우로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아쉬움 섞인 의견도 있다. 또 그들의 남편에 대한 소식이나 사생활을 이야기거리로 삼으려는 제작진의 의도도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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