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샷 모습. (KLPGA 사진 제공)
이승현 샷 모습. (KLPGA 사진 제공)
시즌 첫 승 눈앞이틀 동안 ‘보기 제로’…정연주·조정민·김지영 공동 2위 형성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위한 힘찬 샷을 날렸다.

이승현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 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2위권을 4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통산 3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승현은 이로써 26개월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선 이승현은 1번 홀(파4)부터 10m 이상 되는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 홀부터 9번 홀까지 8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에 그치면서 선두를 내줬다.

이미 조정민(22·문영그룹)이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고, 새내기 김지영(20·올포유)도 4타를 줄여 11언더파가 됐다.

이승현은 하지만 후반 들어 완벽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파5)을 파로 건너뛴 뒤 12번 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12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홀을 살짝 빗겨가며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그리고 16번 홀(파5)에 다시 1타를 줄인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30cm 남짓 거리에 갖다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이틀동안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은 이승현은 “위기가 왔을 때 극복을 잘 했다”며 “샷 감이 워낙 좋아서 큰 위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위기 때마다 퍼트가 잘 떨어져 줘서 보기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골프 선수로서 매우 명예로운 것이고 욕심나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정연주(24·SBI저축은행)가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조정민, 김지영과 함께 이승현에 4타 뒤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안송이(26·KB금융)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5위, 하루 버디만 8개를 기록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이 9언더파로 지한솔(20·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고진영(21·넵스)도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고, 장수연(22·롯데)은 고진영에 한 타 뒤진 8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날 시즌 3승을 향한 끈을 놓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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