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中국경절겨냥 고객 잡기

신·구 면세점 영업경쟁 치열… 이색·독특 이벤트로 총력전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에 프리오픈 과정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들이 휴가 시즌과 올해 9월 추석, 10월 국경절 등 유커(중국인 관광객) 방한 특수기까지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로 내·외수에 걸친 매출 확대 총력전에 돌입했다.

25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올해 하반기에 해외고가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명품 면세점’ 구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측은 “7월 중 ‘주대복’, ‘버버리’, ‘마크제이콥스’, ‘오메가’ 등을, 8월부터는 ‘오데마 피게’, ‘바세론 콘스탄틴’, ‘구찌’, ‘불가리’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K-패션 신상품전도 여는 등 요우커 유치에 힘을 쏟아 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오픈 2개월 만에 1일 최고 10억 원의 매출을 거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럭셔리 패션, 주얼리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9월에는 전속모델인 지드래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새 광고를 내보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공예작가의 다양한 작품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화 우수성을 전파하기로 했다.

두타면세점은 심야에 동대문을 찾는 쇼핑객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5% 추가 할인에 100달러 이상 구매 시 티머니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7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피로를 풀어줄 마사지 이용권도 증정한다. 8월 21일까지는 당일 단일매장 7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핑크 서머 나이트 이벤트’도 연다.

SM면세점은 8월부터 남산 서울타워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유치에 들어간다. SM면세점이 자리한 서울 종로구 인사동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한 한류 관광 프로그램 가동이 핵심이다.

한국여행과 호텔, 면세점까지 묶어 할인 특가를 제공한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가입 시 15% 할인해 주는 VIP 골드 회원 가입과 무료 커피 쿠폰 증정 이벤트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면세점들이 이미지 제고, 고객 유치, 기존 면세점과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를 속속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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