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1만461건 매매거래
‘7월 거래량’ 최고 기록 넘을듯
용산 한강변 아파트 거래 활발
저금리·강남권 재건축 영향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이 한여름 비수기에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7월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지역별 월 단위 매매거래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22일 기준)은 1만461건을 기록했다. 이는 7월 마지막 주 1주일 매매거래량이 제외된 것이어서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1만3000여 건)을 보일 전망이다. 7월 역대 최대거래량은 2015년 1만1941건이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434건, 2월 4930건, 3월 7034건, 4월 8471건 등 거래 부진이 이어지다가 5월 들어 1만건(1만215건)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달 1만1677건으로 늘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7월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서울 지역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 지속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가 급등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용산구가 주도했다. 용산구는 6월 304건에 그쳤으나 7월 769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동부이촌동 등 한강변 중심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전체거래량이 늘어났다.

노원구도 7월 1043건으로 6월 거래량 1009건을 추월했다. 또 성동구(6월 405건, 7월 410건)와 관악구(6월 266건, 7월 305건), 광진구(6월 198건, 7월 200건)도 6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다만 강남 3구는 재건축단지 아파트값 급등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매매거래량이 늘지 않았다. 강남구가 684건으로 6월(842건)에 비해 줄었고, 송파구도 785건으로 6월(901건)에 비해 감소했다. 서초구도 397건이 매매거래 되면서 전월(567건)에 못 미쳤다. 한편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383건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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