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64곳 건축·전기 점검


여름방학 청소년 수련회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앞두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안전 컨설팅 활동으로 분주하다. 청소년활동진흥원이 무료로 안전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으로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업무를 위탁받아 대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5일 “전국의 310개 청소년 수련활동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점검은 오는 9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점검 결과 지적 사항이 나오면 규정에 맞게 고칠 것을 권하는 데 그쳐, 일부 수련시설이 제때 시설 보수를 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안전 컨설팅 실시 이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시설에 대한 집중 하중 문제로 발생했다”며 “수련기관의 집중 하중 점검은 필수로, 진흥원의 무료 컨설팅을 통해 청소년들이 수련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안전점검과는 별도로 지난해 안전점검을 받았던 전국 398개 청소년 수련활동시설 가운데 ‘보통 이하’ 등급을 받은 214개 시설 등을 포함, 총 264개 시설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안전 컨설팅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방안전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컨설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북 ‘A 청소년 문화의 집’의 경우 옥상 건물에 균열이 발견돼 진흥원으로부터 지난 5월 안전 컨설팅을 받았다. 진흥원은 수련원 건물의 노후화는 물론 옥상에 설치된 창고형 컨테이너로 인해 건물 내벽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건물의 적정 하중을 다시 측정토록 권고해 시설물을 수리했다. 지난 6월 컨설팅을 받은 경북의 B 청소년 수련원도 샤워장 일반 콘센트를 감전보호용 콘센트로 바꿀 것을 권고받아 수리작업에 들어갔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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