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사파리동물원에서 말다툼을 벌인 유람객이 무단으로 차에서 내려 호랑이의 습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이를 구하려고 따라 내린 여성은 다른 호랑이에게 물려 숨졌다. 24일 관영 매체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北京) 옌칭(延慶)현 바다링(八達嶺) 야생동물원에 진입한 승용차에서 무단으로 내린 여성 2명을 시베리아호랑이가 공격해 참사를 빚었다. 성인 남녀 3명과 어린이 1명을 태운 승용차가 동북호 구역을 지날 때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 1명이 돌연 차문을 열고 하차했다. 그러자 호랑이가 달려와 여성을 문 후 달아났으며 이를 보고 다른 여성이 구하려고 차에서 내렸다가 다른 호랑이에게 물려 숨진 채 끌려갔다.

사고 직후 동물원 측은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여성들을 구해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한편 야생동물원을 폐쇄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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