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신화 ‘자이글’ 대표 이진희

2009년 4억서 작년 1019억
특허 600여건… 기술력 탄탄
9월 기업공개… 중견기업 도약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이뤄온 생활 가전업체 ‘자이글’ 이진희(사진) 대표가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이글을 글로벌 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2009년 매출 4억 원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매출 1019억 원을 올리는 등 7년 사이 250배 이상 급성장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무려 262%씩 성장을 해온 셈이다. ‘성공 신화’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이유다.

자이글의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비결은 기술력이다. 회사 이름과 같은 양방향 가열 조리기 ‘자이글’은 이 대표가 지난 2005년부터 5년에 걸쳐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냄새와 연기 없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서적을 뒤지고 철공소를 돌아다니는 등 발품을 팔아 2009년 개발에 성공했다. 자이글은 이외에도 6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글은 현재까지도 자체 연구소를 통해 기술을 계속 개발, 신제품을 내놓고 있고 지난 2014년에는 자체 부설 연구소를 확대 개편했다.

자이글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자이글은 2010년 일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 유럽,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 ‘재팬앤 다까다’에서 매출 신기록을 수립하며 주방가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자이글은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 등 가치를 담아 영역을 계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생활가전에서 헬스 케어 용품, 의료기기, 바이오 제품,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까지 확장해 정보기술(IT) 시장까지 넘보는 ‘웰빙 아이디어기업’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4일 기업 공개(IPO) 승인 심사를 통과한 자이글은 오는 9월 IPO를 앞두고 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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